뒤틀린 시간 며칠 째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오고 있다. 좀 일찍 자보고자 일부러 잠을 청해야 하는 때가 잦을만큼 밤낮이 바뀌어 버렸다. 지금도 그래서 3시쯤부터 자려다 결국 불을 켜고야 말았다. 이 때 즈음이면 배도 고파지니 조금 있다 잠이 온다 해도 순순히 잠을 자야 하는지 그냥 일어(?) 나서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종종 그런다. 온갖 시간이 뒤틀린다. 살바도르 달리도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저 그림은 내가 느끼는 시간의 뒤엉킴을 잘 표현했다, 작가의 실제 의도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기억들과 미래에 대한 내 소망, 실제로 겪었던 일인지 아니면 어디서 읽거나 본 것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는 기억들, 과거에 소망했던 것들, 이런 과거의 경험을 가졌으면 좋았을 것을 이라고 하는 것들, 이러한 많은 것들이.. 더보기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