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준비 및 해밀턴 지역 오래 간만에 여행을 떠났다. 작은 조카와만 열흘 정도 뉴질랜드 여행. 떠나 오기 전엔 으레 그렇듯 일이 좀 많아 이런 와중에 열흘이나 일을 안 해도 되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시간은 흘러 결국 또 떠나게 되었다. 외국에서 처음 운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살짝 긴장도 되고, 딱히 일정을 짜 놓고 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 열흘이란 시간이 조금은 길게 느껴질까 하는 걱정도 있고, 해야 할 이 많은 일들이 열흘이 지나도 그대로 있을 것이기에 걱정도 되고, 등등등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렇기도 하고, 몇 달 간 주말도 없이 일을 하는 와중에 서울살이에 대한 실증이 스멀스멀 기어 나오고 있기도 했고,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와중에, 불과 1년 전까지 했었던 대전에서의 자유.. 더보기 이전 1 2 3 4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