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의 추억들 내 고향은 용인이다. 지금도 부모님은 용인에 계신다. 용인의 많은 곳이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용인을 시골이라고 부르는 내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듯 용인이 시골이냐고 묻곤 한다. 주로 동네에서 뛰어 놀던 어렸을 때는 용인이 한국에서 제일 오지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우선, 우리 동네는 용인에서도 다소 발달이 덜 된 곳에 위치해 있고,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곳이기 때문에 도시랑은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수원으로 가기 전까지 용인은, 그래서, 내게 시골이었다. 물론 지금이야 인구가 100만을 넘은 대도시이고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 많은, 수도권의 대도시 중 하나라는 것은 두말 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우리 동네는 여전히 시골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동네 앞에 대규모 아파..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59 다음